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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날 폰 카메라 속 가을 스냅들을 올려보는 마음

素彬여옥 2022. 12. 1. 10:32

겨울 편지

 

안도현

 

흰 눈 뒤집어쓴 매화나무 마른 가지가

부르르 몸을 흔듭니다

 

눈물겹습니다

머지않아

꽃을 피우겠다는 뜻이겠지요

사랑은 이렇게 더디게 오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