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잎에 흔들리는 바람/윤정강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댓잎에 흔들리는 바람   윤정강/시 물빛 고운 강가 그림자 안고 서 있는 바람 초록 둘러 입은 화창한 봄날 버들가지 바람에 빗은 머릿결 물깊은 언덕에 사그락 거리는 소리 봄빛이 흔들린다 강물 앞으로 지나가는 댓잎에 흔들리는 바람 물빛 닮은 가슴 콩닥거리던 바람의 입맞춤, 부드러운 살내음에 물들어 허기 채우려 마주앉은 봄날의 짧은 일탈 그윽한 햇살 내리던 나뭇잎 강물은 아늑하고 댓잎에 일렁이던 바람 대숲의 향기 바람의 소리 귓볼에 배여있네   댓잎에 흔들리는 바람   윤정강/시 물빛 고운 강가 그림자 안고 서 있는 바람 초록 둘러 입은 화창한 봄날 버들가지 바람에 빗은 머릿결 물깊은 언덕에 사그락 거리는 소리 봄빛이 흔들린다 강물 앞으로 지나가는 댓잎에 흔들리는 바람 물빛 닮은 가슴 콩닥거리던 바람의 입맞춤, 부드러운 살내음에 물들어 허기 채우려 마주앉은 봄날의 짧은 일탈 그윽한 햇살 내리던 나뭇잎 강물은 아늑하고 댓잎에 일렁이던 바람 대숲의 향기 바람의 소리 귓볼에 배여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