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욱 에세이집, '후회없이 살아라'의 序文 안병욱 에세이집, '후회없이 살아라'의 序文 「자, 떠날 때는 왔다. 우리들은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 나는 죽으러 가고, 여러분은 살러 간다. 누가 더 행복할 것이냐. 오직 신(神)만이 안다.」 기원전 399년 봄, 70세의 노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아테네 시민들에게 외친 .. 좋은글 모음/산문 2011.04.14
- 이외수의 <하악하악> 중에서 잘 익은 사람- 잘 익은 사람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 좋은글 모음/산문 2011.04.03
[스크랩] "박완서"가 남긴것 "갈색 털이 무성한 손이 대뜸 내 코 앞까지 뻗어와 우뚝 멈추었다. 그의 손아귀에 펴든 패스포트 속에서 긴 머리의 아가씨가 살짝 웃고 있었다." 박완서가 마흔살에 쓴 데뷔작 '나목(裸木)'의 첫 구절이다 .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 미군 PX에 근무하는 소녀가 달러 한 장을 벌기 위해 미군 병사를 .. 좋은글 모음/산문 2011.03.30
[스크랩] 행복의 얼굴~~~^^* 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늘의 햇빛을 따스히 사랑하고 내가 불행할 때 나는 내일의 별들을 사.. 좋은글 모음/산문 2011.03.25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헬렌 켈러』-낭송 이혜정-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헬렌 켈러』Ⅰ 나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단 며칠 동안만 눈이나 귀가 들리지 않게 된다면 하나의 축복이 될 것이라구요. 어느날 나는 한참 동안 숲 속을 산책하고 돌아온 친구에게 물어 보았죠. “너 오늘은 무얼 보았어?” "뭐....별로 특별한 게 없었어.".. 좋은글 모음/산문 2011.03.22
老子의 人間關係五誡命 老子의 人間關係五誡命 첫째, 진실함이 없는 아름다운 말을 늘어 놓지 말라.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추켜세우거나 머지않아 밝혀질 사실을 감언이설(甘言利說)로 회유하면서 재주로 인생을 살아가려 하지 마라. 신뢰받지 못하게 된다. 둘째, 말 많음을 삼가라. 말이 많은 것 보다 말없이 성의를 보이는.. 좋은글 모음/산문 2011.03.15
- 안병욱/명상록 중에서 - 인생은. 긴 여행과도 같습니다 생명이 탄생하여 죽음으로 끝이 나는 약 7-80년. 유한한 여행 그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나의 영원한 집이 아닙니다 얼마동안. 머무르다가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한때의 여인숙입니다 내가 쓰고. 있는 이 육체의 장막은 나의 영원한 몸이 아닙니다 .. 좋은글 모음/산문 2011.02.15
인간은 시련뒤에 인격이 형성된다-옛시인의 이야기가 흐르고- ♠ 인간은 시련 뒤에 인격이 형성된다 ♠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는 그의 저서 "사색의 광장" 에서 "인생은 평화와 행복만으로 살 수는 없으며, 괴로움이 필요하다. 이 괴로움을 두려워 하지 말고 슬퍼하지도 말라. 인생의 희망은 늘 괴로움 언덕길 그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다." 고 했습니다. 한 알의 밀.. 좋은글 모음/산문 2011.02.12
법정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짐 리브스의 Adios Amigo가- // 마음 깨달음에 이르는 데는 오직 두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혜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자비의 길입니다. 즉 하나는 자기 자신을 속속들이 지켜보면서 삶을 거듭거듭 개선하고 심화시켜 가는 명상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이 지혜와 자비의 길을 통해서 우리가 이 세.. 좋은글 모음/산문 2011.02.06
살아 간다는 것은 -이외수-브람스의 눈물을 배경음악으로 살아 간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 좋은글 모음/산문 201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