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법정스님-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 좋은글 모음/산문 2010.10.23
무소유중 오해-법정스님(그림 하삼두화백 ,배경음악 Adagio in C minor ) ▒오해 / 법정 스님 세상에서 대인관계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일이 또 있을까. 까딱 잘못하면 남의 입살에 오르내려야 하고, 때로는 이쪽 생각과는 엉뚱하게 다른 오해도 받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이웃에게 자신을 이해시키고자 일상의 우리는 한가롭지 못하다. 이해란 정말 가능한 걸까. 사랑하는 사.. 좋은글 모음/산문 2010.10.23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여수를 배경음악으로- 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가을에 오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의 등불하나 켜 두고 싶습니다 가을에 가는 사람 있다면 가장 진실한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오가는 인연의 옷깃이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 때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이 가을을 걷노라면 .. 좋은글 모음/산문 2010.10.03
- 이정하의《우리 사는 동안》중에서 -이름다운 우정- ♡아름다운 우정♡ 우정은 우리 삶에 오아시스 같은 것입니다. 참된 친구가 없는 것이야말로 비참한 고독이며 그러한 세계는 황무지 입니다. 그러나 진실한 벗이란 그 많은 친구, 모두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 고통을 나누어 가지며 기쁜 일이 있을 때 같이 기뻐하는 그런 벗이.. 좋은글 모음/산문 2010.09.27
빈 마음, 그것은 삶의 완성입니다 평안한 밤을.. 빈 마음, 그것은 삶의 완성입니다 빈 방이 정갈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래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맑습니다 그리고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것은 빈 .. 좋은글 모음/산문 2010.09.27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박원자-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박원자 이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부르기만 하면 달려가서 두 손을 깍지 끼고 은행잎이 바람에 날리는 그 숲을 걷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가녀린 허리 동여매고 산들바람에 고개숙여 인사하는 코스모스를 보면 그 길을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국화향 .. 좋은글 모음/산문 2010.09.20
[스크랩] 보기에 좋은사람(가을 단풍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보낸이 ' href="xxxxjavascript:;"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hideRelativeMail(this);"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displayRelativeMail(this, event);">신천지 (sjb151515@hanmail.net) ' href="xxxxjavascript:;" [안내].. 좋은글 모음/산문 2010.09.19
삶의 종점에서 남는 것-법정 ▒ 삶의 종점에서 남는 것 / 법정 스님 눈이 내린다. 오랜만이다. 아직은 이 산중에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내가 산을 비운 사이 두어 차례 눈이 다녀가면서 응달에 그 자취를 남기긴 했지만 많은 양은 아니다. 난롯가에 앉아 모처럼 차를 마셨다. 초겨울 들어 내 몸에 세월의 무게를 느끼면서 하루.. 좋은글 모음/산문 2010.09.16
남을 위로하면 내가 더 위로 받는다 살다 보면 힘들때가 있다. 억울할때도 있다. 그래서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다. 그럴때 제일 필요한게 희망 아닌가? 우선 나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에 메세지" 를 눌러 주자. 자녀에게, 친구에게, 동료에게,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가슴에 있는 희망의 메세지를 눌러주자 나도 힘이 빠지고 .. 좋은글 모음/산문 2010.09.12
사람의 가장 좋은 향기 사람의 가장 좋은 향기 꽃은 나무가 피워내는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꽃을 안다는 것은 아름다움을 안다는 것이죠. 꽃은 저마다의 향기가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 진한 향을 맡을 수 있고 좋은 향기는 오래도록 멀리 갑니다. 사람의 향기도 꽃과 마찬가지예요. 사람도 백리향 천리향이 있다.. 좋은글 모음/산문 201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