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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雪인데도 晩秋같은 따사로운 날 비슬산 유가사를 둘러보고/앞산 큰골 단풍도

素彬여옥 2019. 11. 22. 19:54


비슬산 웅장한 산 속에 자리한

유가사는

통일신라 흥덕왕 2년(827년)에

도성국사에 의해 창건

절 이름은 비슬산의 바위모습이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과 같다하여  유가사라 지었다함







山寺에 피었던 꽃들도 무서리를

맞아서^^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내려오는길에 보이는

만추의 나뭇잎새들

11월20일 

그저께의 앞산 큰골의 단풍

晩秋의 빛깔을 지닌채

오늘은 小雪이라니

곧 눈도 내리겠지


                                             

https://youtu.be/QPMernsBCrU

주페의 경기병 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