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보고싶다는 말은-이해인/남지장사 솔밭길을 걸어보며

素彬여옥 2020. 2. 28. 08:20

봄은 오고 있는데

코로나 19로

일주일째 외출자제하고 운동만 하니

보고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보고 싶다는 말은/이 해 인

보고 싶다는 말은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매년 이맘때쯤 꼭 찾아가는

가창 상원리 어느 한적한 길목에 홍매화를

상원지 못뚝 갈려다가 

우륵 남지장사로 ~~**

 

팔공산 말사  남지장사가

우륵골짜기 백화마을 안에

 

수목원 솔숲 가는 길에

청련암도 있고

 

청련암  지나 솔숲길 가면  수목장도 있고

마을로 가는 길도 있고

 

300년 묵은 목니미나무의 뿌리와자태를^^

 

 



사냥꾼의 합창
하남시립여성합창단(지휘/정동진), 피아노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