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고 있는데
코로나 19로
일주일째 외출자제하고 운동만 하니
보고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보고 싶다는 말은/이 해 인
보고 싶다는 말은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매년 이맘때쯤 꼭 찾아가는
가창 상원리 어느 한적한 길목에 홍매화를
상원지 못뚝 갈려다가
우륵 남지장사로 ~~**
팔공산 말사 남지장사가
우륵골짜기 백화마을 안에
수목원 솔숲 가는 길에
청련암도 있고
청련암 지나 솔숲길 가면 수목장도 있고
마을로 가는 길도 있고
300년 묵은 목니미나무의 뿌리와자태를^^
사냥꾼의 합창
하남시립여성합창단(지휘/정동진), 피아노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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