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 백형심]
미명의 어둠을 뚫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방으로
흩어진 생각들을 모아
마음안에
촛불 하나 밝혀둡니다
자신을 희생하며
타오르는 곧은 심지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새해에 안위를 빌어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칙칙한 마음 떨쳐버리고
햇살처럼 피어오른
새 소망도 가득 담습니다
혹여
나 홀로 나선 , 조심스러운
한 해 여행길에 마음 흔들릴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하루하루
감사하고 사랑하며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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