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group/여행 스케취

금오지 호수 위에서 내 마음은 호수요~를 부르며 오리배도 타고

素彬여옥 2021. 6. 18. 08:46

내 마음

김동명시 김동진곡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루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 같이,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

강혜정교수의 내 마음

https://youtu.be/_zDXu2hvVKw

꾸름 낀 6월 한 낮이었지만

가곡4인방이 고속도로를 달려

구미 금오산 아래 금오지 호수에서 산책도 하고

오리배도 다 타 보고

동심으로 돌아 가

아카시아 꽃잎 따기 놀이하는~~~**

아치를 이룬 소나무 앞에서

비산나룻터의 유래

구미 인동중 근무시절 많이도 다녔던

 비산나룻터 강가에서

옛생각에 젖으며 

매운탕도 쪼림도 먹으며

돌 화분에서

수련도 피고 있고

쓩~~~시원하게 달리는 

수상스키 여자분도

나룻터 건너는 주인장 배도 

한 척 

강 건너 정경이며

이른 저녁도 떼우고 돌아온 길이어라

20년전엔 나룻배 타고 강 건너가서

여름 보름달도 즐겼는데

아~~~옛날이여

내 오리배 창으로 본 정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