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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회 가을 문화탐방을 울산 태화강과 대왕암으로/오세영 가을 빗소리

가을 빗소리 오세영 한편의 교향악인가? 불어서, 두드려서, 튕겨서 혹은 비벼서 음(音)을 내는 악기들, 가을 밤 비 내리는 소리를 들어보아라. 피아노를 치는 담쟁이 잎새, 실로폰을 두드리는 방울꽃, 바이올린을 켜는 구절초, 트럼펫을 부는 나팔꽃 북을 울리는 해바라기, 빛이 없는 밤에는 꽃들도 변신해 모두 악기가 된다. 비와 바람과 천둥이 함께 어우르는, 실은 신(神)이 지휘하는 자연의 대 오케스트라 연주(演奏). 낮게 혹은 높게, 작게 혹은 크게 화음(和音)을 이루는 그 아늑한 선율이여. 일상의 소음에 지친 우리를 사르르 잠들게 하는 가을 비 그 빗소리여. ********* 아침 가을비 우산속에 빗소리 들으며 몇달 만에 경북교육삼락회원들이 울산으로 나서는 가을길이었어라 먼저 태화강 내리니 비는 그쳤고 강..

가창성당 25주년 기념 행사로 견진 세례식도 거행/9월의 기도 이해인

오늘 이 좋은 날 9월 첫주일 56명의 교우들이 성사 받는 날의 기쁨을 함께 합니다 요한 보스코 보좌 주교님과 이창수 야고보 신부님과 정문희 도미니카 수녀님과 56명 세례자님들이 다 함께^^ 스냅을 담아 봅니다 이소피아 대모님과 요한 보스코 주교님과의 인연 2016년 7월 범어대성당서 보좌주교님 착좌식날도 함께 했었던 그때 흔적 아 감동이어라 8년만에 견진성사 행사로 가창성당에서 또 만나다니 아 감동 이 기쁨 대부 대모님과 감사합니다 본당 야고보신부님과 2016년 7월12일 착좌식날 블로그를 보여 드리니 깜짝 놀라시며 견진성사증도 수여하시고 대표 이인철 요한님께 마치고 대부 대모님 모시고 아들 강 안드레아와 점심도 함께 하고 헤어짐 *오늘 성경 한 구절 마태오 28장 20절*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

한여름 발 길을 이모저모 담아 보며/나태주시 좋은 때

좋은 때 ​ 나태주 ​ 언제가 좋은 때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지금이 좋은 때라고 대답하겠다. ​ ​언제나 지금은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햇빛이 쨍쨍한 날 가운데 한 날 ​ ​언제나 지금은 꽃이 피거나 꽃이 지거나 새가 우는 날 가운데 한 날 ​ ​더구나 내 앞에 웃고 있는 사람 하나 네가 있지 않느냐 ​********** 지난주 청도 유등지 연밭 잎이 너무 무성해서 꽃은 숨어있는 그 날 구름도 예뻣지 멀리 군자정도 보이고 청도 유등지 연밭 안에 티옴 핑크 옛 연지예당서 커피도 한 잔 여기 음악당일 땐 5주년까지 연음회 연주회당이었는데 카페로 변신 저기 스타인 웨이 피아노로 가곡 부르고 창단연주 했던 뜻 깊은 곳이었는데~~ 가창 성가대원들과 함께 비슬산 숲속의 섬에서 점심 함께 하곤 청도 각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