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님의 그림과 글 이외수 님의 그림과 글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 내가 서 있습니다 이제는 뒤돌아보지 않겠습니다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한 모금 햇빛으로 저토록 눈부신 꽃을 피우는데요 제게로 오는 봄 또한 그 누가 막을 수 있겠어요 문득 고백하고 싶었어 봄이 온다면 날마다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10.06
[스크랩] 마음의 기도 ... 이해인 마음의 기도 ... 이해인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숲속의 호수처럼 고요한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하늘을 담은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밤새 내린 첫눈처럼 순결한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사..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10.03
가을바람 편지-이해인- ◆ 가을바람 편지...이해인 ◆ 꽃밭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코스모스 빛깔입니다. 코스모스 코스모스를 노래의 후렴처럼 읊조리며 바람은 내게 와서 말합니다. '나는 모든 꽃을 흔드는 바람이에요. 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 보세요.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답..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10.03
감사와 행복 / 이해인 감사와 행복 / 이해인 내 하루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한 해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그리고 내 한 생애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되도록 감사를 하나의 숨결 같은 노래로 부르고 싶다. 감사하면 아름다우리라. 감사하면 행복하리라. 감사하면 따뜻하리라. 감사하면 웃게 되리라. 감..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29
孤山 尹善道의 五友歌 孤山 尹善道의 오우가(五友歌) 전문 나의 벗이 몇이나 있느냐 헤아려 보니 물과 돌과 소나무, 대나무다 게다가 동산에 달 오르니 그것은 더욱 반가운 일이구나 두어라 이 다섯이면 그만이지 또 더하여 무엇하리 水 구름 빛이 좋다하나 검기를 자주한다 바람 서리 맑다 하나 그칠 때가 하도 많다 좋고도..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28
[스크랩] 인생은 혼자라는 말밖에 ㅡ조병화 인생은 혼자라는 말밖에 / 조병화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외롭다는 편지를 보내는 것은 사치스러운 심사라고 생각하시겠지요 나보더 더 쓸쓸한 사람에게 쓸쓸하다는 시를 보내는 것은 가당치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시겠지요 그리고 나보다 더 그리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그립다는 사연을 엮어..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27
[스크랩] 아침의 향기 2010/01/27 http://planet.daum.net/ysbella/ilog/2220417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침의 향기 시 / 이해인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 깨어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19
[스크랩]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