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랑의 위대함 【좋은아침♥편지】♡*사랑의 위대함 *♡ 사랑의 위대함 그대가 지금 육중한 운명의 바퀴 밑에 깔려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절망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은 큰 그릇이 될 인물에게는 반드시 큰 시련을 먼저 주는 법이니, 기꺼이 감내하면서 자신의 영혼을 숙성시켜라. 그러면 언젠가는 그대를 짓누르고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19
[스크랩] 하얀 들꽃 같은 당신 / 오광수 하얀 들꽃 같은 당신 / 오광수 마음속이지 마세요. 하얀 들꽃 같은 작은 손이 지금 파르르 떨림을 아세요? 억지로 무심한 척 하지 마세요. 계단을 오르는 발걸음이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빨간 계절 같은 마음으로 제게 다가오세요. 당신이 타고 갈 하얀 배가되어 기다립니다. 흘러가는 저 구름에게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19
[스크랩] 가을의 유혹 ㅡ박인환 가을의 유혹 / 박인환 가을은 내 마음에 유혹의 길을 가리킨다 숙녀들과 바람의 이야기를 하면 가을은 다정한 피리를 불면서 회상의 풍경을 지나가는 것이다. 전쟁이 길게 머무른 서울의 노대에서 나는 모딜리아니의 화첩을 뒤적거리며 적막한 하나의 생애의 한시름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러한 순간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19
겨울 포도밭에서-김 전 겨울포도밭에서 김 전(현 구미 옥계중 교장) 빨랫줄에 내 裸身을 헌옷처럼 걸쳐놓고 어설픈 생각들을 말리고 싶습니다. 찢겨진 비닐하우스 위로 하늘이 흐릅니다. 스님이 다비식 하듯 불붙은 달빛아래 뷹게 타오른는 마음 주체할 수 없어서 부엉새 우는 겨울밤 순교자로 섰습니다. 주)차디찬 겨울 칼바..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17
[스크랩] 가을 /R.M.릴케 가을 / R.M.릴케 가을 입니다. 어느덧 가을입니다. 지나간 여름은 위대하였습니다. 태양 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눕히고 광야로 바람을 보내 주시옵소서. 일 년의 마지막 과실이 열리도록 따뜻한 남국의 햇볕을 이틀만 더 베풀어 주십시오. 과실이 익을 대로 잘 익어 마지막 감미가 향긋한 포도주에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15
나의 9월은-서정윤- 나의 9월은 / 서정윤 나무들의 하늘이, 하늘로 하늘로만 뻗어가고 반백의 노을을 보며 나의 9월은 하늘 가슴 깊숙이 젊은 사랑을 갈무리한다 서두르지 않는 한결같은 걸음으로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하는 9월 이제는 잊으며 살아야 할 때 자신의 뒷모습을 정리하며 오랜 바람 알알이 영글어 뒤돌아보아..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14
천상병의 귀천- 국악명상 그리운금강산을 배경음악으로- [국악명상] 그리운 금강산 ◎ 귀 천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가슴속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詩/천상병 - 덩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11
" 가을 편지/이 해 인" 가을 편지 꽃밭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코스모스 빛깔입니다. 코스모스 코스모스를 노래의 후렴처럼 읊조리며 바람은 내게 와서 말합니다. 나는 모든 꽃을 흔드는 바람이에요. 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 보세요.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답니다!' 그러고 보니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9.07
코스모스 -윤동주- 코스모스 -윤동주-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뚜라미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