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장작외 2편 장작 1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가득 안고 내 자존의 뼈대 수직으로 내리 찍어 겨울을 흔든다 눈물마저 말라버린 그 하이얀 속살 눈부시게 빛나는 데 갈 곳 없는 노숙자들처럼 여기 저기 뒹굴면서 추위에 떨고 있다. 환하게 불 밝히는 아궁이 속 이글이글 불꽃을 피우면서 그래도 못다한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11.02
10 월-오세영 10 월-오세영 무언가 잃어 간다는 것은 하나씩 성숙해 간다는 것이다. 지금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때 돌아보면 문득 나 홀로 남아 있다. 그리움에 목마르던 봄날 저녁 분분히 지던 꽃잎은 얼마나 슬펐던가 욕정으로 타오르던 여름 한낮 화상 입은 잎새들은 또 얼마나 아팠던가 그러나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11.01
중년의 가슴에 낙엽이 지면/이채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 이안삼카페 http://cafe.daum.net/ansamlee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11.01
[스크랩] 한국문학세상 문예대상 수상하다 2013년 한해 동안 한국문단을 빛낸 작가 3명 선정 문학대상 소설가 황보정순, 수필문학상 권영재, 시조문학상 김전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을 발명하여 우리나라에 인터넷 문학시대를 개척해 온 사단법인 한국문학세상(이사장 선정애, www.klw.or.kr)은 2013년 한 해 동안 한국문단을 빛낸..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10.29
첫사랑 당신/운서云瑞 첫사랑 당신 소운님 사랑 한다 사랑 하련다 첫사랑 당신을 꽃길에서 꿈길에서 향기와 숨소리 함께란 길 곱게 곱게 가련다 어여쁨 마음에 담아 내가 기댄 삶 당신의 자리 꽃자리 아름다운 사랑 자리에 첫사랑 향기 한없이 뿌려 내 마음 꽃밭에 쉬다가 자장가 부를란다 -아름다운 동행/황덕..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10.28
고운 촛불 밝혀서 /채린(綵璘) 고운 촛불 밝혀서 채린(綵璘) 옥양목처럼 야단스럽지 않는 모습으로 급하지 않게 모나지 않게 그렇게 그대에게 가리라 더딘 걸음에 해거름 끝나도 고운 촛불 밝혀 조심스레 그대에게 가리라 슬픈 재즈에 용암처럼 녹아 버린 그대 심원(心園) 하나둘 복구하며 기쁨으로 걸어가리라 여름날..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10.25
금강산편/" 이젠 통일선 " 으로(금강산 기행문)/ 소우주/정석현 금강산편 " 이젠 통일선 " 으로(금강산 기행문)/ 소우주/정석현 1 38도 선에서 휴전선으로.. 이젠 평화 통일선으로 명명 해야 되지 않을 까만 새벽 잠을 설치며 소 때들이 철조망을 뚫은 통일선으로 우린 달린다 조국의 아름다운 강산이 뚜렷하게 사계절을 만들고 단풍색 같이 짙어가는 통..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10.23
용혜원의 시《가을을 느끼려면》중에서 가을을 느끼려면 가을을 느끼려면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거리를 걸어가보라 가을을 느끼려면 아직도 그리움이 남아 있는 사랑하는 이와 속삭여보라 가을은 고독을 아는 사람에게 더 깊이 찾아온다 가을을 느끼려면 가슴에 젖어드는 가을 바람 속을 걸어 들어가라 - 용혜원의 시《가을..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