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어느 한 소녀가 쓴 시/(UN 선정 최고의 시) 아프리카의 어느 한 소녀가 쓴 시(UN 선정 최고의 시)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When I born, I Black 자라서도 검은색 When I grow up, I Black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When I go in sun, I Black 무서울 때도 검은색 When I scared, I Black 아플 때도 검은색 When I sick, I Black 죽을 때도 나는 여전히 검은색이죠.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04.16
황혼의 길모퉁이에서/생수의 강 박희엽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황혼의 길모퉁이에서/생수의강 박희엽 흘러 도는 세월의 아쉬움을 담아보는 이 시간 잔잔한 호수 위로 내 영혼은 조용히 날아오르고 살포시 저물어 가는 황혼의 길모퉁이에 서서 세월의 아쉬움을 가만히 홀로 세어보련다. 하루도 어둠으로 사라지..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04.06
왜 사랑했느냐고 물으면 /藝香 도지현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왜 사랑했느냐고 물으면 /藝香 도지현 왜 사랑했느냐고 물으면 태초부터 엮어진 운명이라 그 사람 아니고는 사랑 할 수 없어서라고 말하리라 왜 그리우냐고 묻는다면 내 마음 깊은 곳에 각인 되어 보지 않으면 가슴이 타버릴 것 같아 늘 그 사람 곁..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04.06
백매화/채린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백매화 채린(綵璘) 오랜 기다림에 붉도록 응어리진 멍울 낟알을 한 알 두 알 먹고 자라 희디흰 창백한 눈을 맞춥니다 마주보는 거리보다 뭇서리에 지쳐 잠이 들고 옹골찬 미소를 남기며 떨어진 별의 그림자를 잰 거리가 멉니다 이제야 깨달음의 묘..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04.06
[가슴으로 읽는 한시] /黃昏 / 이광덕(李匡德 1690~1748)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가슴으로 읽는 한시] 黃昏 / 이광덕(李匡德 1690~1748) 황혼 뒤에 작은 달은 떨어지고 푸득푸득 새는 날아 산 빛 속에 숨어든다. 대청 앞의 늙은 파수꾼은 휘늘어진 나무 성곽 넘어 고매한 어른은 우뚝 높은 산 경박한 세상이라 뼈만 앙상한 몸을 멀리..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04.05
妬花(투화) - 李奎報 (이규보)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妬花(투화) - 李奎報 (이규보) 鼓舞風所職(고무풍소직) 被物無私阿(피물무사아) 惜花若停風(석화약정풍) 其奈生長何(기내생장하) 花開雖可賞(화개수가상) 花落亦何嗟(화락역하차) 開落摠自然(개락총자연) 바람이 할일은 만물을 흔들어 깨워 춤추게..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04.05
겨울연가/ 청향 조재선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겨울연가/ 청향 조재선 하얀 도화지 펼쳐진 눈 덮힌 언덕 헐벗은 우리의 나목에 눈물 젖은 그리움 꽃으로 피었다. 움추렸던 마음이 그대의 꽃으로 덮이니 따스한 양지처럼 포근하다. 하늘 높은 곳에서 들려오는 음성 가슴속 비밀의 문을 두드리는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04.05
내 늙은 아내/서정주 내 늙은 아내 서정주 내 늙은 아내는 아침저녁으로 내 담배 재떨이를 부시어다가 주는데, 내가 “야 이건 양귀비 얼굴보다도 곱네 양귀비 얼굴엔 분때라도 붙었을 탠데?“ 하면, 꼭 대여섯 살 먹은 계집아이처럼 좋아라고 소리쳐 웃는다. 그래 나는 천국이나 극락에 가더라도 그녀와 함께..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04.03
어느날 하루는 여행을.../용혜원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어느날 하루는 여행을... 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 떠나 발길 닿는 대로 가야겠습니다. 그날은 누구를 꼭 만나거나 무슨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지지 않아서 좋을 것입니다. 하늘도 땅도 달라 보이고 날아갈 듯한 마음에 가슴 벅찬 노래를 부르..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04.03
[스크랩] 茶나 머금세 ㅡ수안스님 茶나 머금세 / 수안스님 여보게 벗 차가 있네 차 머금으면 몸과 마음이 맑아지고 세상 모든 일 즐겁게만 보인다네 몸은 娑波(사파)에 머물지만 마음이야 俗塵(속진)에 물들 수 있는가 담담한 맛이 차의 묘미라네 인생사 모두가 다 그렇듯 친한 벗 하나 둘 보이질 않고 새로운 벗 사귀자니 .. 좋은글 모음/운문-詩,시조 201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