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모음/자유게시판 1605

한낮에 푸른 바다 파도 소리 듣고 파 울산방향 방어진 항으로 쓩~~~

오후 두 시, 가곡4인방이 만나"어디를 갈까?"라는 말에 문득 학창 시절 즐겨 외웠던 청마 유치환 시인의 시구가 떠올라 방어진 항으로 쓩~달려 달려 그리움ㅡ 청마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척- 도착한 곳이꽃바위 바다 소리길파도소리 듣다가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바다 노래 몇가락과멀~리 등대 바라 보며 시름에 잠겨도 보다가활어 센터 찾아 나섰네전복 소라부터 회까지 골라 골라맛나게 실컷 먹곤길 떠날 채비하니어느새 울산대교 저 멀리 해넘이 시각이더라집으로 오는 구간에 웬 터널이 그리 많든지정말 산 뚫어 공사한 분들께감사 감사!!!굽신 굽신

연일 폭염에도 고향서 옛 동료 샘들과 포천계곡도 가 보고^^

고향 성주모임이종종 만나 회포를 풀곤 하다가대장 도교육감님 먼 길 떠나시곤 뜸해 졌는데오늘은 성주 벽진 모임엘 사모님 차로 가게 되었네그 사이 많이들 보고싶다는 말은 오갔었지만쓩~~~달려 가는 도로엔 백일홍이 가로수로 손 흔들며 반겨 주더이다빨간 연지볼 같은 수줍은 얼굴로한참 달려가니 어느새 약속장소 벽진 고깃집서반가운 만남 어우러 지고  대구 어린이회관 출발점심 맛나게 먹곤 가천면 포천계곡 호텔커피 마시러포천파크호텔서 커피 한 잔 하고 계곡에도 나가 보고텐트며 캠핑장이며 수영장까지도 계곡물은 좀 더 넘쳐 흘렀으면 좋을듯고향 사랑 이어라

비 오는 날 경산 남산 반곡지를 다녀오다

남산 반곡지는 1903년에 만든 농업용 저수지로 유역 면적은 79ha, 저수량은 3만9300톤에 이른다. 수백년 된 왕버들 20여 거루가 줄지어 선 150m 가량의 나무터널 흙길을 걸어 보고한 5년전에 다녀 왔는데확 변모된 오늘의 모습카페도 전원주택도 다 들어서고 복숭아는 한창 붉게 익었고비도 내리고 느티나무도 잎이 많아 반영(Reflection)사진으론 별로네오리 일가족도 나오고아고 방가방가!! 고목나무 둥치속에도 쏙 들어가 보고카페와 주택이 주변에 죽복숭아 이렇게 익은것도 처음 보고 주변 산책로도 한바퀴 싹- 돌도록 데크 길도 잘 마련

10월을 맞으며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낙동 강변 디아크를 찾아서/동심초

https://youtu.be/di_C4PVOfag?si=ODC4Ymx5Ben9xzGW 합창단 태희샘 덕분에 추석연휴 마지막 개천절 날 10여년만에 1호선 종점 문양역에서 매운탕과 미꼬라지 튀김으로 맛난 점심 먹고 오랜만에 낙동강변을 걸어 보기로 하고 본 스케치들!! 강 위를 걷는 이 기분 정말 마음의 낙원이어라 디아크 공원에 들어 서니 마침 달성 대구 현대 미술제로 잔치 기분 디아크 형상물 위로 연날리기가 한창이고 공원 전체는 전시된 작품 사이사이 시민들로 가득 완전 축제 분위기로 북적이고 가족단위로 온 귀한 어린이들도 많이 만나 너무 행복한 한낮이어라 디아크 강문화관으로 들어 서면 인사하는 저 형상들과 전시장이!! 3층 투썸 플레이스에서 라떼 한잔 씩 마시며 놀다 나오니 빗줄기가 제법 세차게 내려 또..

한여름 발 길을 이모저모 담아 보며/나태주시 좋은 때

좋은 때 ​ 나태주 ​ 언제가 좋은 때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지금이 좋은 때라고 대답하겠다. ​ ​언제나 지금은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햇빛이 쨍쨍한 날 가운데 한 날 ​ ​언제나 지금은 꽃이 피거나 꽃이 지거나 새가 우는 날 가운데 한 날 ​ ​더구나 내 앞에 웃고 있는 사람 하나 네가 있지 않느냐 ​********** 지난주 청도 유등지 연밭 잎이 너무 무성해서 꽃은 숨어있는 그 날 구름도 예뻣지 멀리 군자정도 보이고 청도 유등지 연밭 안에 티옴 핑크 옛 연지예당서 커피도 한 잔 여기 음악당일 땐 5주년까지 연음회 연주회당이었는데 카페로 변신 저기 스타인 웨이 피아노로 가곡 부르고 창단연주 했던 뜻 깊은 곳이었는데~~ 가창 성가대원들과 함께 비슬산 숲속의 섬에서 점심 함께 하곤 청도 각북..

성지순례로 연풍 순교성지를 다녀오다

현충일 날 가창성당서 신앙의 길목이요 순교자들의 보금자리 영풍순교성지를 버스 2대로 90여명이 다녀왔다 이창수 야고보신부님과 함께 2시간여 달려 성지 주차창서 보이는 성당 성지에 들어 서니 아담하게 잘 꾸며진 정원이며 십자가상이며~~** 바로 십자가의 길 14처 들러 기도에 들어가고 꾸리아서 팜플렛도 너무 섬세하게 챙겨 주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성지를 돌아 보며 황석두 루카성인의 안식처 형틀들 미사참례를 위해 시간 이르게 성당 도착 전국 각지 8군데서 모여서 매우 번잡 인자하신 pr 티없으신 어머니 쁘레띠시움 스냅들!! 점심 먹고 오후에는 문경 돌리네 습지를 탐방하고 전기차를 타고 견학 산길 둘레길도 걷고 해설사님 설명 들어가며 한바퀴 다 돌아 나옴 뽕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막 따 먹으며 전망대 진행 중 ..

봄 꽃이 활짝 청계사 가는 길목 작은 저수지 내관지의 꽃길도/김순영 천년의 약속

https://youtu.be/DG2PLH7rDQQ 월드컵 stadium 안쪽 청계사 가는 길목에 작은 호수의 아련함을 담아 보며 호숫가에 핀 진달래도 눈에 쓱~ 들어 오고 첫 날 스냅 두번째 간 날은 반영(Reflection)이 좋네 진달래꽃도 더 붉어 진 듯 그 두꺼운 껍질을 뚫고 이렇게나 아름다운 꽃망울을 피우다니 감동 감동 한 주를 보내고 나니 꽃은 지고 산엔 신록이 꽃보다 아름답게 피어 오르네 오후엔 이모(89세)네 식구랑 만남을 7명이 홍게 44마리를 먹었네 ㅋㅋ 알도 차고 달달한 게 신나게 먹곤 2차 커피 마시러 삼송빵집 가서 빵과 커피 마시고 돌아 온 길이어라

수성못 버드나무도 머리를 풀고 벚꽃도 피기 시작/수선화 이미경노래

갑자기 열기로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네 오늘 친구들과 점심 먹고 이디아 커피 2층에서 내려다 본 못 정경 보며 커피 마시다 산책길 나서니 온통 새파랗게 싹 틔운 버드나무 여인의 머릿결처럼 풀어 헤치고 있네 낮에도 버스킹 코너서 연주도 이상화 갤러리 코너도 제법 벚꽃 터널도 https://youtu.be/RTY5yqjeQuQ Reflection도

까치 까치 설 날은 어저께고요/설날

https://youtu.be/i0ybfXiBXVk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설날이 되면 우리가 익숙하게 부르는 동요 ‘설날’(윤극영 작사·작곡)에는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라는 가사가 나오는데요. 까치의 설날은 왜 어저께일까요? 까치설과 더불어 설날의 유래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까치설’이 실은 ‘아치설’? 설날은 정월 초하루, 음력으로 치면 한 해의 첫째 달의 첫째 날입니다. 이날의 어저께는 섣달그믐날,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달의 마지막 날인데요. 우리는 음력의 마지막 날을 까치설날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동요 가사라고만 생각할 수 있던 까치설이 표준어라고 하는데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까치설은 ‘어린아이의 말로, 설날의 전날 곧 섣달그믐날을 이르..

한 해를 보내면서 당신의 새해를 축복합니다

한해를 보내며 -----정연화 모두들 열심히 사셨습니다 최선을 다 하셨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두루두루 대인관계에 있어서 후회되는 일도 있겠지요 서운한 일도 있겠지요 좀더 잘 하고 살걸 조금만 참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겠지요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말 한마디에 웃고 울고 화내고 상처받고 또 위로하고 위로받고 그러면서 사는게 인생입니다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이루지 못한 소망 있으시다면 새해에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우리 더욱 예쁘게 잘 살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드랭 사인의 멜로디는 스코틀랜드 전통민요인데, 1788년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번스 Robert Burns가 작사하였습니다. 영국의 작곡가 윌리엄 실드 William Shield 가 그의 오페라 '로시나의 서곡'에 이 곡의 멜로디를 가..